학기 후기 및 이번 방학을 보낼 마음가짐

일기
2022.12.18

월요일

생리학 시험과 면역학 시험을 봤다.
둘 다 점수가 뜬 시점에서 말하는 건데 출석 진짜 중요하다…. 하필 생리학이 화요일 1교시라 나는 16주 중에서 지각이 7번이 찍혔고 하필 출석점수가 30점이나 반영되어서 무려 14점이 깎였다
울고 싶다
젠장~ 울고 싶지 않아….

나 괜찮아 (안 괜찮아)
면역학은 등급 잘 나옴^^

화요일

생화학 시험을 봤다. 잘 본 것 같긴 한데 아직 등급이 안 나와서 잘 모르겠음….
강의를 미룬 탓에 마지막 단원은 강의도 못 들은 채로 시험 봤는데 그런 것 치곤 잘 본 것 같은데 등급 받아봐야 알 듯

수요일

해부학 시험은 자해나 다름 없다
아침에 필기 / 그 다음에 바로 땡시 / 오후에 구술 실기
미친 스케줄이다 이 날은 학교 갔다오자마자 자야지 이런 것도 못 한다 왜냐하면 끝나면 5시니까

중간고사 구술 실기가 뒷조였어서 기말고사는 앞조 배정 받을 줄 알았는데 또 뒷조 배정 받았다; 집 가서 자고 싶다고요
땡시 개망해서 큰일났다…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구술 실기를 괜찮게 본 것 같음

목요일

75문제를 각 문제당 15초씩 총 20분에 걸쳐서 끝내버리는 땡시가 있다?!
그게 바로 조직학이에요

조직학 당연히 강의는 다 듣지도 못했고 원래 스케치북도 만들어야 하는데 당연히 안 만들었음 ㅋㅋ
나는 새삥 대가리가 새삥 큰일날 때까지 일을 미루지

다행히 스케치북은 안 걷는다고 하시고 땡시도 평타는 친 것 같은데 이것도 등급 받아봐야 알 듯

저녁은 가족들이랑 외식했다 고기 먹었음 짱~ 🥩👍🏻

집 근처 고깃집에서 외식

금요일

사실상 목요일이 세미종강이었다
금요일 시험은 미생인데 오픈북이고 학기 중에 이미 자료를 다 준비해뒀었기 때문
목요일에 집에 오자마자 자고 저녁에 일어나서 놀다가 밀린 강의 하나 듣고 자료 정리하고 또 놀다가 새벽 7시에 잠드는 바람에 1시간밖에 못 잤다
하지만 시험은 괜찮게 본듯?!

시험 보자마자 친구 만나서 하이디라오 가서 훠궈 조졌음

하이디라오 건대지점

시험 끝난 자축 기념으로 술도 깠다
하얼빈 맥주 먹어봤는데 맛있었음!! 개인적으로 칭따오보다 맛있는 것 같다
다음에 또 마셔야지

하이디라오에서는 하이볼 왜 안 팔지? 요즘 하이볼이 너무 먹고 싶다

이날 하이디라오 갔다가 오페뜨 가서 디저트 조지고 싶었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졸려서 바로 집 가서 잤다
오후 4시에 잠들었는데 새벽 2시에 깼음;

토요일

낮에 과외하고…
오후에 출근하고…
밤에 퇴근하고…

위챗 때문에 대환장일지가 시작되었다

겨울방학 목표

RM 완전 나랑 똑같잖아

근데 이번 방학에 라식할 거라 잠시 디지털 디톡스를 해볼까 하는데 영화를 얼마나 많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
진짜 한 학기 내내 렌즈 꼈더니 눈이 순식간에 엄청 건조해지고 렌즈 끼고 쪽잠 자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못 해먹겠음
일단 4곳 검진 예약해 뒀는데… 상담 충분히 받아 보고 결정해야겠다~

이번 방학 화이팅~

개같이 돈 벌어야지